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6시 기준 13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87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34명보다는 147명이 적은 수치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987명 이후 13일 만에 세 자릿수로 떨어졌다.
주말,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수도권이 595명(67.1%), 비수도권이 292명(32.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50명, 경기 304명, 부산 66명, 인천 41명, 광주 7명, 대전 22명, 대구 27명, 울산 3명, 경남 41명, 경북 24명, 충남 33명, 충북 25명, 강원 22명, 제주 16명, 전북 5명, 전남 0명, 세종 1명 등이다.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5명이 더 늘어 최종 1219명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1219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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