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라임·옵티머스 부실수사’ 고발사건 대검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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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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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가 14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가 14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라임·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사세행이 윤 전 총장 등 12명의 전현직 검사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다른 수사기관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대검찰청에 단순이첩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씨에게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검사 3명 중 1명만 청탁금지법 혐의로 기소하고, 나머지 검사 2명은 처벌 기준 100만원을 밑도는 96만원 상당을 접대 받은 것으로 보고 불기소 처리했다.

사세행은 이를 두고 “동료 검사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기소에 불과하다”며 지난 2월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전현직 검사 12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이날 공수처의 단순이첩 결정을 비판하며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세행은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을 15차례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중 윤 전 총장 관련 옵티머스 초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선 직접 수사에 나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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