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수도권 신규 확진자 800명대로 떨어지면 거리두기 조정”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6일 11시 43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거리두기 격상 여파로 휴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거리두기 격상 여파로 휴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간 일평균 800명대로 떨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일평균 환자를 900명대 아래로 줄이고, 비수도권은 환자 증가 추이를 멈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환자 수가 줄고 있는 상태이며, 7월에는 900명대를 보였다”며 “이 수치를 800명대로 떨어트리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부가 제시한 900명 아래가 절대선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수도권 4단계 기준은 일평균 1000명이며, 현재도 그 아래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대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 이를 3단계로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수도권은 오후 6시 이전 4명,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한다.

비수도권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한다. 비수도권에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식당·카페(포장 배달 가능),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 등 위한 직접판매홍보관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