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해안 또 몰려오나…‘7말8초’ 방역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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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6일 15시 54분


6일 오전 삼포해수욕장.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가득하다.2021.8.6 /뉴스1
6일 오전 삼포해수욕장.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가득하다.2021.8.6 /뉴스1
강원도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방역의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8월 첫째주(2~5일)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4.7명이다.

이는 이전 7월 넷째주(43.1명), 다섯째주(43.6명)보다 각각 42.6%, 43.3% 줄어든 수치다.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인 이른바 ‘7말8초’(7월 말~8월 초) 기간 중 두 번째 주말인 7~8일을 앞두고 있어서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인 지난 7월10일 오후 속초해수욕장에 물놀이를 하러 나온 피서객들로 가득하다. 2021.7.10/뉴스1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인 지난 7월10일 오후 속초해수욕장에 물놀이를 하러 나온 피서객들로 가득하다. 2021.7.10/뉴스1
7말8초 기간 맞은 첫 번째 주말(7월 31일~8월 1일) 동해안 6개 시·군 8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88만5703명으로 전주 주말(31만9990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고성지역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 수는 16만2498명에서 67만6280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와 고성군은 13일까지 합동으로 해수욕장 특별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 대상은 출입구 체온스티커 배부, 안심콜 및 발열체크 실시 여부, 샤워실 이용객 명부 확보, 백사장 내 거리두기 등이다.

해수욕장 폐장 뒤 투입할 안전관리요원도 조기 투입해 방역수칙 홍보, 계도활동을 벌인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휴가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고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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