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관련 확진자가 전날 17명에서 11명 추가된 28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유통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5일부터 이날까지 용지문화공원, 가음정공원, 창원만남의 광장, 마산역광장 등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유통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다.
이에 따라 유통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2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 사이 유통센터를 방문한 이용자를 3만 명으로 추정하고, 하루 최대 1만 명 가까이 진단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늑장 대응 논란이 일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 열고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몰려 불볕더위에 장시간 줄을 서 검사를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선 3일 수산시장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5일까지 직원 가족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직장과 공부방 등 일상생활에서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6일 0시 기준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30일(119명) 이후 일주일 만에 세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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