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뒤 돌파감염” 고양서 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 비상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1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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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까지 마친 이용자 등에 대한 돌파감염이 확인돼 비상이다.

특히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접종자의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이용자의 가족 등 추가 감염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일산서구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이용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 이상 경과한 A씨는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확진으로 해당 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등 3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 이 가운데 전날까지 종사자와 이용자 등 1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들의 연령은 대부분 70~80대로 알려졌다.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이용자들이 오후에는 집으로 귀가해 가족 간 접촉 등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된다.

덕양구의 요양원에서도 백신접종을 마친 종사자가 확진되면서 종사자와 입소자 등 159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이 요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매일 검사를 실시해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들의 가족들까지 추가로 감염될 수 있는 상황으로 필요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며 “요양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계속적인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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