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막히니 탑골공원으로…전광훈 측, ‘경찰과 대치’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4일 16시 54분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경찰이 서울 도심 곳곳에 검문소와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회 및 행사를 예고한 단체들의 집결을 차단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오전 6시께부터 서울 시내 주요 도로와 다리에 30~40여 개의 검문소와 경력을 배치했다. 수십 여 개의 단체가 연휴 기간 집회 및 행사 강행을 예고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도심권 통행 통제를 규탄했다.

국민혁명당 측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100m 가량 떨어진 도로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초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자 했으나 경찰에 막혀 장소를 옮겼다.

이날 국민혁명당 측 일부 인원은 오전 10시께 파고다 공원 인근에 모였다. 이들은 또 다른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국민혁명당은 앞서 서울역~남대문~시청 앞~덕수궁~동화면세점 앞까지 순회하는 ‘1인 걷기 대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들은 경찰의 통제에도 ‘1인 걷기 대회’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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