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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로 일대 지하철 통제 집중…애꿎은 시민들 출구 못찾아 우왕좌왕
뉴스1
업데이트
2021-08-15 10:53
2021년 8월 15일 10시 53분
입력
2021-08-15 10:23
2021년 8월 15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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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집회를 막기위해 경찰이 광화문광장 방향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1.8.15/뉴스1 © News1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 내 주요 불법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종로 일대에 교통통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광화문역, 경복궁, 시청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안국역 등 종로구 내 주요 지하철역 일부를 대상으로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종로구 일대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데 따른 사전 조치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앞서 광복절 연휴 서울역~서울시청~동화면세점~세종문화회관 일대를 경로로 하는 ‘1천만 국민 걷기운동’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종각역은 이날 오전 주요 3,4번 출구를 제외하고 모든 출구를 봉쇄했다. 광화문역은 오전 9시 기준, 8번 출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구가 봉쇄됐다.
이에 더해 지하철역을 입구와 인근 인도를 중심으로 철제펜스가 설치되면서 임시통행로를 통해서만 통행이 가능해졌다.
시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종각역 인근으로 출근한 직장인 이모씨(38)는 “임시통행로를 통해서만 갈 수 있다보니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종각역에서는 조계사를 찾아가는 노인들이 출구봉쇄로 출입구를 찾지 못해 혼란을 겪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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