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백신과 관련해 “안전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리고 특히 임상시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손 반장은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국산 코로나19 백신들은 차례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산 백신 개발은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 확보와 안정적인 백신 확보를 통한 일상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GBP510’의 3상 임상 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타당성 검증을 거쳐 1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GBP510 임상 3상은 이미 시판된 다른 백신과 효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비교임상’ 방식을 택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내년 1분기(1∼3월) 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로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제조사의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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