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30대→40대→50대순, 백신 종류론 얀센 많아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7일 14시 29분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16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 운영중인 수성구 예방접종센터 출입문이 닫혀 있다. 이날 수성구 예방접종센터는 대체공휴일을 맞아 접종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2021.8.16/뉴스1 © News1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16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 운영중인 수성구 예방접종센터 출입문이 닫혀 있다. 이날 수성구 예방접종센터는 대체공휴일을 맞아 접종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2021.8.16/뉴스1 © News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1주일(8월8일~14일) 사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필리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내국인1명에게서 추가 발견돼 현재까지 총 3건이 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17일 보도 자료 및 브리핑을 통해 이 기간 동안 변이바이러스 비중이 얼마인지, 어떤 변이 바이러스가 많았는지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분석률은 27.5%(국내 26.8%, 해외 50.5%)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86.9%로 전주 대비 11.3% 증가했다. 특히 14일 0시 기준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85.3%로 전주대비 12.2% 증가했다. 분석률은 특정 기간 내 확진자 수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분석 건수의 비중을 말한다.

최근 1주간 추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3014건이다. 이로서 20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1만3780건이 됐다. 1만3780건 가운데 알파형이 누적 3188명(최근 1주간 59명 증가), 베타형 149명(+1), 감마형 22명(+0), 델타형 1만421명(+2954)이다.

‘AY.1’계통의 델타형 변이 즉 델타플러스는 최근 1주 사이 필리핀에서 들어온 확진자 1명에게서 발견됐다. 변이바이러스 3014건 중 202건은 해외유입 사례, 2812건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백신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021년 2월 26일부터 8월 12일 까지 확진자는 총 12만 9683명이었고, 이중 백신 미접종자는 91.1%(11만8099명), 불완전접종자는 7.3%(9473명), 완전접종자는 1.6%(2111명)였다.

불완전접종자는 1차 접종자 또는 권장횟수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접종자를 말한다. 완전접종자는 백신별 권장횟수 접종완료 후 14일 이상 경과한 접종자를 말하는데 돌파감염은 이들 완전접종자가 감염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708만 356명 중 0.030% 즉 2111명이었다. 이는 10만 접종자 중 29.8명에 해당한다. 돌파감염을 연령대별로 보았을 때 30대가 0.066% 즉, 10만 접종자 중 66.1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증가하면서 돌파감염 발생률은 감소하였다.

젊은 연령대에서 돌파감염이 많은 이유는 이들의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감염 기회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 돌파감염 발생률은 30대가 10만 접종자 중 66.1명, 40대가 40.3명, 50대가 30명으로 순서대로 가장 많았다.

백신 종류별로 돌파 감염은 얀센 백신 0.082%(10만 접종자 중 82명), 아스트라제네카 0.046%(46.0명), 화이자 0.015%(15.4명) 순 이었으며, 1차와 2차에 다른 백신을 맞은 교차접종자 중 돌파감염 발생률은 0.008%(10만 접종자 중 8명)이었다.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 사례는 19명으로 돌파감염자의 0.9%였다. 사망자는 2명으로, 돌파감염자의 0.09%에 해당했다. 돌파감염 위중증자의 연령대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2명, 70대 4명, 80대 이상 10명이었다. 사망자 2명 중 한 명은 화이자를 맞은 80대로 지난 7월6일 델타변이 확진을 받고 7월26일에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90대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으나 지난 7월29일 확진받고 같은날 사망했다.

한편 돌파감염도 변이바이러스가 많이 일으키고 있었다. 분석을 완료한 돌파감염 추정사례 555명 중 70.2%인 390명에서 주요변이(델타형 363명, 알파형 25명, 베타형/감마형 각 1명)가 확인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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