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두고 5일간 학생 680명 확진…일평균 136명으로 늘어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7일 17시 38분


일선 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2~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일선 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2~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42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학생 확진자도 조금씩 늘고 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5일 동안 학생 68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루평균 136.0명 꼴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전 일주일(5~11일) 동안 하루평균 125.7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다. 교육부가 일주일 단위로 집계한 일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7월29일~8월4일 115.7명에서 조금씩 증가 추세다.

경기 191명, 서울 88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45.7%인 3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가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58명, 부산 45명, 경북 44명, 충북 23명, 대구 22명, 충남 21명, 전남 16명, 강원 14명, 울산·전북 각 12명, 대전 11명, 광주·세종 각 4명 등이다.

올해 3월 신학기 시작 후 누적 학생 확진자는 1만1496명으로 늘었다. 교직원은 최근 닷새간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학기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총 1422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51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4378곳(21.3%)이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학한 학교 중 90.1%인 3941곳이 등교수업을 했고, 437곳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수도권은 전체 7768개 유치원과 학교 중 1527곳(19.7%)이 2학기 개학을 했다. 2학기 개학을 한 학교 중 82.1%인 1254곳이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273곳(17.9%)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은 개학한 학교 2851곳 중 94.2%인 2687곳이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437곳에 그쳤다. 강원, 전남, 전북, 광주, 충남, 충북, 세종, 대구, 경북, 울산 등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인 비수도권은 대부분 개학과 동시에 전면등교를 실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중학교의 약 70%, 고등학교의 약 66%가 이날부터 오는 20일 사이에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의 56%가 오는 23~27일 개학한다.

대학생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총 32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평균 64.6명꼴이다. 직전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79.3명(총 5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3월 신학기 개학 이후 대학생 누적 확진자는 5444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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