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오후 2시 반 울산 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국가 선도 광역철도사업 현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을 국가 선도 광역철도사업으로 확정 발표한 데 대한 환영 브리핑이었다. 이날 브리핑에는 부산시와 경남도,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관계자도 참석했다.
정부가 선도사업으로 확정한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동∼경남 양산시 웅상읍∼울산 남구 무거동∼고속철도(KTX) 울산역까지 총연장 50km 구간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총 사업비는 1조631억 원이다. 앞서 부산과 울산, 경남도는 부산 도포동∼경남 산시 북정∼물금∼진영까지 총연장 51.4km 구간의 ‘부울경 순환철도’도 국가 선도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2개 건의안 중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확정된 것이다. 이 사업이 국가 철도 선도사업에 반영됨에 따라 사전·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국토교통부가 주도할 수 있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다 용역비 등을 국가가 부담해 지방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내년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송 시장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고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도는 이번 국가 선도 광역철도 노선에서 제외된 부울경 순환철도 사업도 국가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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