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임시수도기념관은 11월까지 특별전 ‘전화(戰禍)에서 재건·부흥에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의 임시수도 지정 7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재건보고서’ 등 60여 년 전 부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재건 과정을 보여주는 유물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쟁 후 부산의 발전과 도약(1953∼1963년), 폐허 위에서 일어서다 ‘대한(對韓) 원조와 대한민국의 재건’, 부산 ‘재건·부흥의 중심지로’, 재건과 시민들의 일상 등을 주제로 열린다. 정부가 수도를 다시 서울로 옮긴 1953년 8월부터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된 1963년 1월 1일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는 ‘부산의 도약과 직할시 승격’도 테마에 포함됐다.
기념관 측은 “부산은 전후 대한민국의 재건·부흥사업의 과정과 그 결과를 뚜렷이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국제사회 주도의 다양한 원조 활동뿐만 아니라 전후 한국 경제 발전을 견인한 많은 기업과 공장들이 성장을 이뤘던 곳”이라며 “피란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일상의 삶을 되찾고 보다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치열하게 살았던 흔적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임시수도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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