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호텔·팬션’ 소비자 상담 309%↑…예식장 민원 급증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0일 06시 08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News1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호텔·펜션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형평성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예식장 관련 소비자 민원도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7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종 숙박시설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309.4%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한 품목으로는 Δ호텔·펜션(271.8%↑) Δ예식서비스‘(211%↑) Δ에어컨(137.3%↑) Δ선풍기(131.8%↑)등이었다.

숙박시설 및 호텔·펜션의 경우 소비자들이 계약 취소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사례가 많았다. 또 예식서비스에서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받은 피해 사례가 많았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예식장 인원 제한과 실효성 없는 분쟁 해결 대책에 결국 불만이 터진 예비부부들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트럭시위를 하고 있다.  © News1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예식장 인원 제한과 실효성 없는 분쟁 해결 대책에 결국 불만이 터진 예비부부들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트럭시위를 하고 있다. © News1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전년 동월 상담 건수가 많이 늘어난 TOP5로는 Δ각종 숙박시설(191.4%↑) Δ호텔·펜션(127.3%↑) Δ선풍기(118.1%↑) Δ에어컨(107.2%↑) Δ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51.8%↑)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로는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를 받아 해결방안을 문의하는 민원이 많았다.

7월 소비자상담 건수는 5만5849건으로 전월(5만1650건) 대비 8.1%(4199건) 늘었고, 전년 동월(6만1201건) 대비 8.7%(5352건) 감소했다.

상담 다발 품목은 Δ유사투자자문(2393건) Δ에어컨(1680건) Δ이동전화서비스(1634건) Δ헬스장(1584건) Δ각종 숙박시설(1486건) 등이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