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뭐 대단한 연예인이라고”…맹승지 “죗값 받으라” 악플러 ‘고소’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0일 09시 01분


배우 맹승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맹승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맹승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맹승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미용실서 시술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린 뒤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배우 맹승지가 또 다른 악성 메시지들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맹승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악플러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박제했다.

이 악플러는 “그만 좀 유별나게 해라 짜증 난다. 머리 그거 좀 기르면 되지, 하여간 XX. 지가 뭐 대단한 연예인이라고 별”이라며 험한 욕설과 함께 맹승지를 비하했다.

이에 맹승지는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의 프로필 사진과 계정 이름까지 모두 공개하며 “이런 건 속마음으로 이야기하셔도 괜찮아요. 그래서 열심히 (머리) 기르는 중”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나 해당 악플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네가 먼저 속으로 얘기 했어야지. 지가 먼저 난리 쳐놓고 어이없음. 지가 먼저 얘기해 놓고 별 XX. 인기는 받고 싶고 악플은 듣기 싫냐? 이거도 저거도 싫으면 글 올리지나 말아야지 얻다 대고 맞받아쳐? XXX. 난 네가 어떤 X인지 네가 가수인지 뭔지도 모른다. 그냥 지 머리 저렇게 됐다고 하소연식으로 글 올리는 꼴이 하도 꼴값이라 죗값이라도 받으라고 그런 말 쓴 것일 뿐”이라고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을 계속해서 내뱉었다.

배우 맹승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맹승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이를 공개한 맹승지는 악플러를 향해 “사진 왜 지우셨냐. 얼굴 봤어요”라고 받아친 뒤 “예쁜 말로 토닥토닥해 주시려고 DM이 엄청 많이 와요! 한 분 한 분 다 읽지는 못했지만(다 읽어보려 노력합니다.) 따뜻한 마음들이 다 느껴져서 밤에 또 감동받는 중입니다. 그중에 정말 웃긴 메시지들이 많아서 혼자 빵빵 터진 것도 많네요. 지금 생각해도 아 너무 웃겨요. 아직 재밌고 착한 사람들이 많아요! 저 정말 너무 감사해요. 아무튼 저 괜찮아요. 한 분 한 분 다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라고 말하며 걱정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별안간 태도를 바꾼 악플러는 19일 “헉 지금 다시 생각하니 제 좁은 마음으로 울컥하는 삐뚤어진 마음에 악플 단 점 사과드립니다. 왜 저런 말을 썼을까 싶네요. 부끄럽습니다. 개의치 마시고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맹승지는 “고소 진행 바로 하려고요. 전화번호에 신상정보가 이미 많은 분이 수집해 주셔서 캡처(갈무리)해 놓은 상태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죗값 받으세요”라며 단호한 말투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미 앞서 한차례 맹승지는 일산의 대형 숍에서 탈색을 했으나, 디자이너의 과실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뜯어지고 부서진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린 뒤 악플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맹승지는 지난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공연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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