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땡처리…대학 내 상권도 붕괴 직전[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0일 14시 42분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교내 상점들도 휴업 및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교 내 기념품점이 기념품을 땡처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교내 상점들도 휴업 및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교 내 기념품점이 기념품을 땡처리하고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한 대학교 내 기념품점이 텅비어있다. 현재 기념품점이 있던 상가구역 3곳 중에 서점만 제외하고 모두 폐점한 상태다.
20일 서울 마포구 한 대학교 내 기념품점이 텅비어있다. 현재 기념품점이 있던 상가구역 3곳 중에 서점만 제외하고 모두 폐점한 상태다.

“조금만 참고 이겨내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희망이 없어 기념품을 땡처리합니다.”

13일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교 내 기념품점을 운영하는 A씨가 연신 답답함을 토해냈습니다. 20일 다시 찾은 기념품점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기념품점이 있던 상가구역 3곳 중에 서점만 제외하고 모두 폐점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교내 상점들도 휴업 및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한 대학교 내 기념품점이 텅비어있다. 기념품점이 있던 상가구역 3곳 중에 서점만 제외하고 모두 폐점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교내 상점들도 휴업 및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한 대학교 내 기념품점이 텅비어있다. 기념품점이 있던 상가구역 3곳 중에 서점만 제외하고 모두 폐점한 상태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교 내 임대 매장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교 내 임대 매장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학 내 상권도 사실상 초토화됐습니다. 각 대학들이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비대면 수업을 도입했고 학생을 주 고객층으로 둔 대학 내 상권도 경영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학교 도서관 근처에 위치해 늘 학생들로 붐비던 대학 내 상가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학사일정에 맞춰 정기적인 매상을 올릴 수 있는 특징이 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서울 시내 대학 내 평균 4~5곳의 상점이 폐점을 하거나 휴업한 상태입니다.

17일 서울 마포구 한 대학교 내 임대 매장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17일 서울 마포구 한 대학교 내 임대 매장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19일 서울 동작구 한 대학교 내 임대 매장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19일 서울 동작구 한 대학교 내 임대 매장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그나마 운영하는 식당 등 편의시설도 운영시간을 단축해 고스란히 학생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교내 상가 아르바이트 자리도 확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2학기 개강을 앞두고도 대학 내 상권도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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