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루마니아 백신 무상 공여 사실 아냐…유상 교환 협의 중”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1일 23시 39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양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양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정부가 루마니아 정부에서 우리나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무상 공여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출입기자단 참고자료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루마니아 정부의 백신 무상 공여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와 루마니아간 백신 스와프 차원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루마니아 국영 통신사 아제르프레스는 “루마니아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유통기한이 임박한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에 공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협의 사항은 남은 백신을 교환하는 백신 스와프로 드러났다. 백신을 일방적으로 무상 공여받기로 협의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중수본은 “정부는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등 주요국들과 백신 협력을 추진해온 바 있다”며 “루마니아도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로서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작년 3월 루마니아 정부에 진단키트 등 방역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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