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방’ 에이미, 입국 7개월만에 또 마약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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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7일 16시 04분


방송인 에이미.2021.1.20/뉴스1 © News1
방송인 에이미.2021.1.20/뉴스1 © News1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추방을 당했던 방송인 에이미(39)가 국내 입국 7개월 만에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27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인 2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방송인 에이미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마약사범 수사 중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검거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앞서 지난 2015년 12월 말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당시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 및 불법적으로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 등이 지속되며 법원으로부터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았다. 입국 금지 기간은 5년이었다. 에이미는 5년의 입국 금지 기간에 1회 일시 귀국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7년 10월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승인을 받은 뒤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입국한 적이 있다.

이후 중국 광저우 등에서 지내다 한국 입국 금지 기간인 5년이 지나, 올해 1월20일 국내에 입국한 에이미는 당시 공항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실감이 안 나지만 기쁘게 가족들 만날 생각하면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입국)금지 기간인 5년이 끝났고,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고 새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한국 입국 7개월 만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또 한 번의 법적 제재가 불가피해졌다.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 ‘악녀일기’에 출연해 솔직한 성격과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로 유명해졌다. 이후 ‘MP4’, ‘스위트룸4’, ‘특별기자회견’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서울,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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