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박홍원 교육부총장이 조국 전 장관 딸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을 발표하고 있다. 2021.08.24.[부산=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을 취소한 결정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6%p 오른 39.7%(매우 잘함 26.4%·잘하는 편 1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2%p 하락한 51.7%(매우 못함 36.1%·못하는 편 15.6%)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4%p 하락하며 8.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호남에서 크게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9.6%(0.3%p↑) ▲경기·인천 39.4%(1.1%p↑) ▲대전·충청·세종 39.8%(7.3%p↑) ▲광주·전남·전북 61.1%(11.0%p↑) ▲대구·경북 30.0%(0.8%p↓) ▲부산·울산·경남 35.9%(2.3%p↑) ▲강원·제주 29.5%(21.0%p↓)다.
성별로는 남성 긍정 63.5%·부정 29.4%, 여성 긍정 48.3%, 부정 33.5%로 두 성별 모두 조 씨의 입학 취소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연령별로 살펴봐도 모든 세대에서 긍정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 긍정 57.0%·부정 27.8% ▲30대 긍정 55.5%·부정 34.6% ▲40대 긍정 48.0%·부정 41.6% ▲50대 긍정 55.7%·부정 32.9% ▲60세 이상 긍정 60.6%·부정 24.5%로 조사됐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긍정 응답자의 비율이 크게 높았으나 현 정부의 주 지지층인 40대에서만 격차가 비교적 작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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