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가 훼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경 창녕군 장마면에 있는 고인의 묘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2일 새벽 0시 35분경 범죄 현장에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 신고는 A 씨가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야전삽으로 묘 중앙 부분을 파헤친 것으로 조사됐다. 분묘 중앙 부분은 깊이 약 50cm, 폭 25cm 정도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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