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생과 관련 종사자의 약 8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고3·고등학교 교직원·기타 대입 수험생·대입 관련 종사자 74만5050명 가운데 62만3321명(83.7%)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전체의 97.1%에 해당하는 72만3467명은 1차 접종한 상태로, 오는 11일까지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어린이집 종사자와 유·초·중학교 교직원의 경우 전체 88만8619명 가운데 31만2170명(35.1%)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차 접종 비율은 96.4%다. 특수·보건교사의 경우 전체 4만525명 가운데 96.0%에 해당하는 3만8887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학원·교습소 종사자의 경우 17개 시·도 모두 지자체 자율 접종 대상에 포함하면서 34만4396명이 오는 11일까지 1차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세종의 경우 99.2%, 경북은 97.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교육부는 학원·교습소 종사자 외 태권도장·수영장·피트니스클럽 등 종사자 6만6000여명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됐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태권도장과 실내체육시설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조해 지자체 자율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앞서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학원·교습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실시된 지자체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23만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20명의 확진자를 발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기 각 6명, 부산·인천·대전 각 2명, 세종·경북 각 1명 등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속 2학기 등교수업 안정을 위해 서울·부산·경남·인천·경기·강원 등 6개 시·도에서 오는 12월까지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 PCR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7만4000여명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지난 5~7월 서울 등 6개 시·도에서 선제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4만3374명이 검사받고 4명의 확진자를 찾아낸 바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급식실 칸막이 설치 비율은 지난달 31일 기준 95.5%로 조사됐다. 지난달 19일 기준(약 85%)과 비교해 10%P 이상 높아졌다. 교육부는 이번 주까지 급식실 칸막이 설치를 완료한 학교 비율이 98.6%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학기 전국 학교에 사업비 1792억원을 투입해 총 6만4000여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학기 전국 학교에 배치된 방역 인력은 4만8666명이었는데 이와 비교해 1만5000명 이상 확대됐다.
교육부는 아울러 지난달 9일부터 오는 3일까지 ‘개학 전후 집중방역기간’ 동안 전국 1685개교를 대상으로 방역 현장 점검을 완료했거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야구 등 종목 사설 스포츠클럽에 대해서도 지난 4월부터 총 542개 시설에 대해 방문 점검을 실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