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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경수 석방하라” 민주노총 종로경찰서 항의집회…청와대 앞선 동조단식
뉴스1
업데이트
2021-09-03 21:16
2021년 9월 3일 21시 16분
입력
2021-09-03 21:16
2021년 9월 3일 2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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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종로경찰서 옆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100여명이 양경수 위원장 구속에 반발해 종로경찰서 인근에서 항의 집회에 나섰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종로경찰서 옆 골목에서 양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거침없는 총파업 문재인 정권 심판하자’ 등 현수막을 걸고 “힘내라 양경수, 힘내라 민주노총” 등 구호를 외쳤다.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양 위원장이) 일단 여기 (수감돼) 계시기 때문”이라며 “내일이랑 모레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과 감염병위반법 위반을 경고하는 방송을 수 차례 내보내고 해산을 명령했으나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이 전날 양 위원장 구속에 반발하며 예고한 전국 단위 항의행동의 하나다.
3일 오후 종로경찰서 옆 골목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양경수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행동을 하고 있다. © 뉴스1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양 위원장의 단식에 동조하는 릴레이 단식과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양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주최측 추산 8000여명이 모인 노동자대회를 비롯해 5~7월 다수의 집회를 주도해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일 오전 5시28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에 진입해 양 위원장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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