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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시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본격 시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9-06 03:00
2021년 9월 6일 03시 00분
입력
2021-09-06 03:00
2021년 9월 6일 03시 00분
이인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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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민간사업자 공모 나서
강원 강릉시 남부권 개발 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 추진된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옥계면 금진리와 강동면 심곡리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에 대해 6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한다.
강릉 남부권인 이 지역은 해안 단구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지만 군부대 사격장이 자리 잡고 있어 개발에 걸림돌이 돼 왔다. 강릉시는 2019년 2월부터 해당 부대와 국방부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사격장 이전을 위해 노력한 끝에 최근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썼다.
강릉시가 이번 사업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것은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잡음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다. 시는 2019년 3월 영풍문고와 ‘금진온천휴양지구 특구개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올 6월 태영건설과 1조5000억 원 규모의 ‘강릉시 남부권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 협약’을 했다. 시는 영풍문고 측의 사업이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영풍문고 측 투자사들이 반발하면서 이중 계약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남부권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신의성실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공모 절차를 도입했다. 전문 업체 용역을 통해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를 작성했고, 신뢰성 높은 법무법인에 의뢰해 관련 법률을 검토했다.
김철기 강릉시 특구개발과장은 “투자 의향을 밝힌 두 컨소시엄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남부권 개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 강릉시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본격 추진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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