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후인 2030년부터 국내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성가족부가 5일 발표한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인구는 5182만2000명으로 이 중 여성이 2586만 명(49.90%)으로 집계됐다.
여가부는 2030년이 되면 국내 인구 5192만7000명 가운데 여성이 2598만4000명(50.04%)으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 인구 비율은 계속 늘어나 2050년이 되면 전체 인구 4774만5000명 중 여성이 2410만5000명(50.49%)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를 진행한 주재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데이터센터장은 “남아선호 사상이 사라지면서 출생 성비가 자연 출생 성비 상태로 돌아온 데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여성 고령층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8세로 남성(33.2세)보다 2.4세 더 낮았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각각 2005년과 2015년 처음 30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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