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속 등교수업 확대…광양선 중학생 21명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6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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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6일 전국적으로 등교가 확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제주를 제외하고 13개 시도 학생들이 모두 등교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인 대구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은 개학 시점부터 전면 등교를 해왔다. 부분 등교를 하던 부산 대전 경남은 이날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서울 경기 인천은 지난주까지보다 등교 대상 학년이 소폭 늘었다. 지난달 16일까지 전면 등교를 하던 제주는 4단계로 격상되며 등교 대상이 줄었다.

교육부는 2학기 개학 이후 집중 방역주간을 거쳐 6일부터 전면 등교를 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4단계 지역의 유치원과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2 수준으로 등교 인원이 제한된다.

그러나 2학기 개학 이후 학교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등교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6일에는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벌어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439명과 교직원 58명 등 500여 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서 학생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수 검사는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감염자 대부분은 1학년이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주 전국적으로 등교율이 80~90% 정도 될 것”이라며 “2학기 전면등교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등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등교율은 50%, 올해 1학기는 70%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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