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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통기한 2년 지난 식재료 제공한 대구 지역아동센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08 10:23
2021년 9월 8일 10시 23분
입력
2021-09-08 10:22
2021년 9월 8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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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2년을 훌쩍 넘은 식재료를 제공한 지역아동센터가 행정기관에 적발됐다.
8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5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달서구의 모 지역아동센터를 행정처분 조치했다.
해당 지역아동센터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아동들에게 제공한 혐의다.
해당 센터는 현재 26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구청이 단속할 당시(25일)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3월15일로 적힌 800g짜리 떡국용 떡 2개가 있었으며 심지어 2019년 3월8일까지인 1.4㎏ 고추장도 여전히 사용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에서 2년도 훌쩍 넘은 고추장을 아동들에게 제공한 셈이다.
달서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해당 시설에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수거된 제품들은 이후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구청은 6년 전인 2015년 이 시설에 아동급식 보조금 유용으로 행정처분을 내린 적이 있다.
한편 해당 지역아동센터장은 근태(출·결근)와 관련해 현재 행정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사회복무요원에게 자신의 아이디로 업무계획을 대신 작성하게 한 의혹을 받는다.
대장에 기재된 후원물품도 배부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식품위생법 관련해서는 이미 행정조치했고, 사회복지사업법 상근 의무 위반 혐의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더 이상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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