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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앞두고 벌쏘임 사고 ‘경보’ 격상…9월 말벌 등 활동성↑
뉴스1
업데이트
2021-09-09 13:26
2021년 9월 9일 13시 26분
입력
2021-09-09 13:26
2021년 9월 9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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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 모습.(충북소방본부 제공).2021.9.9/© 뉴스1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쏘임 사고 주의보가 경보로 한 단계 격상됐다. 벌초·성묘 시기와 맞물려 벌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 7월 말 내려진 벌쏘임 사고 주의보가 40일 만에 경보로 격상됐다고 9일 밝혔다.
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다. 개체 수가 늘어나는 데다 한창 민감해지는 시기여서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특히 땅벌과 장수말벌은 활동성이 더욱 강해진다.
소방당국 집계를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벌쏘임 사고는 모두 1543건이다. 같은 기간 8~9월 벌쏘임 사고가 925건으로 전체 60%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역시 8월에만 벌쏘임 사고가 252건 발생해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벌에 쏘이면 통증, 가려움, 두드러기는 물론 심장발작과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다. 알레르기에 따른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먼저 벌을 발견했을 때에는 차분하게 대피해야 한다.
팔을 휘두르는 등 큰 몸짓은 벌을 흥분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신속하게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하고 벌에 쏘였을 때는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준 뒤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벌쏘임 사고 단계가 경보로 격상된 만큼 벌초를 비롯한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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