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尹부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사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9일 14시 12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8일) 관련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김 씨가 대주주인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사건과 관련된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8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이 회사가 주관한 행사의 후원사가 기존 4곳에서 16곳으로 늘어나면서 김 씨가 뇌물 등의 혐의를 받는다는 것이다.

검찰도 지난해부터 이어온 수사에 추가 압수수색을 나가면서 김 씨 등 관련자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검찰청 감찰부의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 진상조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관련 의혹에 대한 고발인 조사 등 ‘삼각 편대’로 윤 전 총장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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