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성매매 그만두게 한 아빠 댓글…“춥다. 따뜻하게 입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09 16:17
2021년 9월 9일 16시 17분
입력
2021-09-09 15:40
2021년 9월 9일 15시 4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새벽에 한강에 간 것을 SNS에 올렸는데 아빠가 ‘춥다. 감기 걸린다. 따뜻하게 입어라’라고 덧글을 달았어요. ‘내가 만약에 이 시간까지 왜 깨어있는지를 아빠가 알면 무슨 생각을 할까’ 이게 좀 컸어요.”
과거 성매매(조건만남)를 했던 A(26)씨는 아빠의 댓글을 보고 조건만남 중단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제주여가원)이 내놓은 ‘제주지역 성매매 피해 청소년 실태와 지원방안’ 연구보고서에는 A씨의 사례가 실렸다.
제주여가원과 A씨가 진행한 심층면접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이혼 후 A씨가 초등학교 1~6학년 이던 시기 홀로 A씨와 남동생을 돌봤다. 이 시기 아버지는 야간작업 등으로 자주 집을 비웠다.
이 때문에 아버지 지인들이 A씨와 남동생을 돌본 일도 많았고, 이 과정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아버지 지인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엄마가 없었고, 아빠도 집을 자주 비우면서 제대로 씻지도 못했다는 A씨는 학교에서 따돌림도 당했다. 친구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물건과 돈을 훔치기 시작하면서 악몽에 빠졌다.
조건만남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도 친구였다. 어렵게 관계를 쌓은 한 친구가 “이거 돈 되게 많이 벌어. 나랑 같이 해볼 생각 없어”라고 제안 한 것이다.
이후 A씨가 결정적으로 조건만남을 그만두게 된 것도 친구 때문이었다. A씨와 같이 다니던 친구가 “걔는 좀만 띄워주면, 자기가 돈 다 써. 호구야”라고 뒷담화하는 걸 들은 것이다. 그 때 A씨는 “아 내가 하던 게 전 부 다 부질없던 거였구나”라고 느꼈다고 한다.
A씨는 성매매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로 돈이 아닌 관계를 꼽았다. A씨는 “성매매를 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부모와 친구 등 사람과의 관계를 쌓아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생각엔 전부 다 외로워서 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제주여가원도 이를 포함한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주여가원은 “사람들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공감 등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제주=뉴시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악명 높던 北 ‘게슈타포’ 보위부, 어쩌다 김정은의 애물단지 됐나 [주성하의 ‘北토크’]
2
공무원이 두 번 다녀간 그 집에서, 결국 아기가 죽었다[이미지의 포에버 육아]
3
“TSMC, 2년치 물량 다 찼다”…삼성전자에 빅테크 몰리나
4
‘검은 양복’ 입고 던진 박찬호…“화재 참사 애도”
5
“형제끼리 부모 집 나누다 결국 경매”…싸움 나면 이렇게 된다
6
프로포폴 16병과 주사기 145개…가로등 박은 차에서 나온 것들
7
“책 리뷰-배당금으로 월 500만 원… 만족도 1000% ‘덕업’일치 은퇴생활”[은퇴 레시피]
8
“美 토마호크 고갈 위기, 우려할 정도”…4주만에 850발 쐈다
9
“여성 성욕 낮은 이유 따로 있었다”…기존 통념 뒤집은 연구
10
후티 반군, 이란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 첫 공격…홍해까지 막히나
1
선거 두달앞 국힘 지지율 10%대 첫 추락… 與는 영남 공천 속도전
2
국힘 “李, 천안함 유족 면박…가슴에 비수”
3
트럼프 “다음은 쿠바”…이란전도 안 끝났는데 또 타겟 지목
4
천안함 유족 “北 사과 받아달라” 李 “사과하란다고 하겠나”
5
반성도 사과도 없이 숨진 ‘고문 기술자’[횡설수설/신광영]
6
“美 토마호크 고갈 위기, 우려할 정도”…4주만에 850발 쐈다
7
“관악산 가면 운 풀린대”…2030 우르르 몰리자 등산템도 불티 [요즘소비]
8
北, 평안북도 구성에 대규모 드론 제조 공장 들어선 듯-38노스
9
2차 최고가 첫날 주유소 3700곳 인상… 휘발유 하루새 20원 뛰어
10
공무원이 두 번 다녀간 그 집에서, 결국 아기가 죽었다[이미지의 포에버 육아]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악명 높던 北 ‘게슈타포’ 보위부, 어쩌다 김정은의 애물단지 됐나 [주성하의 ‘北토크’]
2
공무원이 두 번 다녀간 그 집에서, 결국 아기가 죽었다[이미지의 포에버 육아]
3
“TSMC, 2년치 물량 다 찼다”…삼성전자에 빅테크 몰리나
4
‘검은 양복’ 입고 던진 박찬호…“화재 참사 애도”
5
“형제끼리 부모 집 나누다 결국 경매”…싸움 나면 이렇게 된다
6
프로포폴 16병과 주사기 145개…가로등 박은 차에서 나온 것들
7
“책 리뷰-배당금으로 월 500만 원… 만족도 1000% ‘덕업’일치 은퇴생활”[은퇴 레시피]
8
“美 토마호크 고갈 위기, 우려할 정도”…4주만에 850발 쐈다
9
“여성 성욕 낮은 이유 따로 있었다”…기존 통념 뒤집은 연구
10
후티 반군, 이란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 첫 공격…홍해까지 막히나
1
선거 두달앞 국힘 지지율 10%대 첫 추락… 與는 영남 공천 속도전
2
국힘 “李, 천안함 유족 면박…가슴에 비수”
3
트럼프 “다음은 쿠바”…이란전도 안 끝났는데 또 타겟 지목
4
천안함 유족 “北 사과 받아달라” 李 “사과하란다고 하겠나”
5
반성도 사과도 없이 숨진 ‘고문 기술자’[횡설수설/신광영]
6
“美 토마호크 고갈 위기, 우려할 정도”…4주만에 850발 쐈다
7
“관악산 가면 운 풀린대”…2030 우르르 몰리자 등산템도 불티 [요즘소비]
8
北, 평안북도 구성에 대규모 드론 제조 공장 들어선 듯-38노스
9
2차 최고가 첫날 주유소 3700곳 인상… 휘발유 하루새 20원 뛰어
10
공무원이 두 번 다녀간 그 집에서, 결국 아기가 죽었다[이미지의 포에버 육아]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배민 정보 빼내 ‘보복 테러’ 총책 구속…法 “도망 염려”
한국인 12.7% “운동 전혀 안 한다”…먹고 쉬기만으로 건강 유지 될까?
‘병역 비리’ 라비, 소집해제 후 사과 “비겁한 선택으로 상처드려”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