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이어 전주에서도 택배 대리점과 노동자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벌써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갈등이 추석을 앞두고 자칫 ‘택배 대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 인후동 일대에서 근무하는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 중 10명이 지난 8일자로 대리점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 이에 노동자들은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해당 대리점주는 “이 바쁜 시기에 오죽하면 그랬겠느냐. 생존권을 위협당하고 있는 것은 대리점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로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태 해결은 요원한 상태다. 게다가 택배노동자가 고용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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