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400명대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는 100명가량 작은 규모로, 75%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497명 증가한 27만5910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70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 8~9일 이틀간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10일부터 2000명 아래로 감소해 주말 검사 결과인 13~14일 이틀 연속 1400명대다. 다만 주 초반까지는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환자 수도 평일보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0시) 1597명과 비교하면 100명 줄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2일, 평일인 13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63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12명→2018명→1857명→1816명→1725명→1409명→1463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57.1명으로, 이달 10일부터 닷새째 1700명대다.
지역별로 서울 529명, 경기 454명, 인천 124명 등 수도권에서 1107명(75.7%)이 발생했다. 전날 78.1%보다는 2.4%포인트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 유행이 집중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356명(24.3%)이 나왔다. 충남 57명, 대전 40명, 부산 38명, 울산 35명, 광주 34명, 대구 26명, 강원·충북·경남 각 21명, 세종 19명, 전북 17명, 경북 14명, 제주 12명, 전남 1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254명, 비수도권 66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34.1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22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36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적은 340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52명 줄어든 2만589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142명 늘어난 24만7647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76%다.
한편 지자체 오신고로 확진자 누계 수치가 정정됐다. 지난달 16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1명, 이달 2일 0시 기준 경기 지역 1명이 줄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