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배터리 충전식 카트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후 3시 38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골프 카트에 앉아 있는데, 타는 냄새가 나서 확인했더니 배터리 충전식 카트의 2열 좌석 하부에 불꽃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카트의 불꽃이 커지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피어올랐다.
신고 접수 11분 뒤인 오후 3시 49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7명, 경찰 4명 등 총 41명의 인원과 펌프 4대 등 16대의 장비를 동원해 7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불이 난 배터리 충전식 카트 1대가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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