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원가량의 통장 잔고로 화제를 모았던 스타 강사 이지영 씨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건넨 조언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이지영 강사는 지난 12일 ‘수능 붕괴 위기: 곧 대학 절반이 사라진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학업에 지친 수험생을 격려했다. 해당 영상은 수능을 약 100일 정도 앞둔 시점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영상에서 “서울대 나와도 백수 많다. 대학이 밥벌이해 주고 행복을 보장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너희는 자신이 원하는 걸 찾고 그 일에 몰두할 때, 금전적인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이름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는 있겠지만 20대에 ‘어느 대학 다녀?’에 대한 대답밖에 안 된다”면서 “30살 넘어가면 대학 어디 나왔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그 사람이 지금 어느 위치인지를 본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 씨는 “공부는 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100일간 어떻게 공부해서 시험을 보고 결과를 내는지에 따라 미래의 내게 ‘내가 그때도 했는데 지금이라고 못하겠어?’라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BS, 이투스의 사회탐구 영역 1타 강사인 이 씨는 서울대 사범대학 출신으로, 지난해 말 130억 원가량의 통장 잔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지난해 유튜브로만 3000만 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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