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잔여 백신 접종자는 6만3165명이 늘어 5월27일 이후 누적 445만7755명이다.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해 4만3682명, 예비명단을 통해 1만9483명이 접종받았다. 백신별 접종자는 화이자 3만3826명, 모더나 2만8602명, 얀센 500명, 아스트라제네카 237명(30~39세 61명, 40~49세 7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은 백신 물량은 모더나 813만71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50만9400회분, 화이자 373만1800회분, 얀센 29만900회분 등 1666만9200회분이다.
모든 연령대 1차 접종률 60% 돌파…“접종 목표 전 국민 80% 상향” 모든 연령대에서 60%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연령대별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8~29세 64.4% ▲30~39세 63.9% ▲40~49세 67.1% ▲50~59세 92.3% ▲60~69세 93.6% ▲70~79세 92.7% ▲80세 이상 82.9% 등이다.
18~49세 사전예약 대상자 1363만5000명 중 35.5%인 483만8000여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여기에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 접종 대상군, 잔여백신 접종자 등을 더하면 18~49세 인구 65.2%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추산된다.
18~49세 대상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추진단은 전체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당일 바로 접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잔여백신을 예약했지만, 불가피하게 접종을 할 수 없게 되더라도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네이버나 카카오의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고,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서도 접종이 가능하다”며 “잔여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노쇼에 대해 별도로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70% 1차 접종은 추석 전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보고 예방접종 목표를 전 국민의 80%까지 높힌다는 방침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목표보다 당겨서 전 국민의 80%까지, 18세 이상의 90%까지 접종 일정을 조금 높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예방접종을 4분기 접종계획에 포함해 준비 중이다. 접종이 추가로 진행되면 전체 인구의 80% 접종도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사흘간 이상반응 1만715건 신고…사망 17명 등 인과성 조사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만715건이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3%다.
새로 신고된 사망 의심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8명, 화이자 접종자 6명, 모더나 접종자 2명, 얀센 접종자 1명 등 17명이다.
사망자 17명의 연령대는 80세 이상 1명, 70대 1명, 60대 7명, 50대 4명, 40대 3명, 20대 1명 등이다. 10명은 접종 후 4~77일 사이에 숨졌으며, 다른 7명은 조사 중이다. 7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2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다른 8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5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253건도 신고됐다.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145건이다. 사망 신고는 없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4건, 일반 이상반응 141건이 신고됐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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