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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통사고 패턴 분석해보니…추석 이틀 전 오후 2~10시 ‘집중’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17 09:31
2021년 9월 17일 09시 31분
입력
2021-09-17 09:31
2021년 9월 17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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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이 본격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2018~2020년) 간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추석 연휴 3일과 연휴 앞·뒤 하루 씩 총 5일을 분석했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일평균 교통사고와 사상자 수가 각각 785건, 1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추석연휴기간 중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511건)와 사상자 수(877명)보다 각각 1.5배,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이틀전(귀성길) 오후 2시부터 10시 사이에 교통사고와 사상자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추석연휴기간동안 20세 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차량용도별로는 렌터카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사고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렌터카의 경우 지난해 20세 이하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20세 이하 젊은 운전자들이 추석연휴에 귀성하는 대신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감소추세이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302건, 2018년 301건, 2019년 225건, 2020년 236건 등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추석 이틀 전 발생한 일평균 음주 교통사고는 62건으로 최근 3년간 전체 일평균 음주 교통사고(48건)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추석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높은 셈이다.
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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