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생활쓰레기 단속…불법배출 땐 과태료 최대 100만원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8일 09시 16분


추석 연휴 기간 대대적인 생활쓰레기 배출 단속이 이뤄진다. 생활쓰레기를 불법 배출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쓰레기 증가로 수거·선별 업계가 마비되지 않도록 수거 상황반을 운영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24일까지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이 추진된다.


생활쓰레기 적체 방지…상습 투기 지역·주요 도로 단속
지자체는 생활폐기물 적체를 방지하기 위해 수거 상황반을 운영한다.

지자체는 연휴 기간에 수거 일정을 조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한다. 또 공공선별장 운영을 확대하고, 민간 업체 수거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 공지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수도권 지자체는 연휴 기간 특별 수거일을 지정해 운영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달 19일과 연휴 직후를 특별 반입일로 지정해 폐기물을 반입할 수 있도록 한다.

쓰레기 증가에 대비해 기존 재활용 선별시설은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임시 적환장을 지정해 폐기물 적체를 예방한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사, 터미널 등에는 간이 쓰레기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쓰레기 상습 투기가 우려되는 주요 도로 정체 구간, 고속도로 휴게소, 여객터미널, 차박 주변 및 야영장 등에는 불법투기 단속을 강화한다.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부적정하게 처리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투기 현장을 환경신문고(지역번호 없이 128)에 신고하면 최대 300만원,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www.clean.go.kr)를 하면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제각각…올바른 배출법은
투명 페트병은 비닐 라벨을 뜯은 뒤 깨끗하게 씻고, 압축해서 분리수거해야 한다. 수거·선별 시 이물질이 병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닫아서 버린다.

종이 상자는 상자에 붙은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뒤 여러 개를 끈으로 묶어서 종이로 배출하면 된다.

스티로폼 상자도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뒤 꺠끗하게 닦아서 버려야 한다. 단, 코팅 여부에 따라 버리는 방법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코팅돼 있거나 색깔이 있는 스티로폼은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조각낸 뒤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코팅이 안 된 제품은 모아서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 포장 용기는 물로 깨끗이 헹군 뒤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한다. 단, 지역에 따라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경우도 있다.

비닐 봉투와 비닐류도 깨끗하게 씻은 뒤 투명 비닐봉투에 넣어서 비닐류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된다. 양파망,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도 비닐류로 배출한다.

부직포 장바구니, 보자기와 같은 섬유류, 사과·배 등을 싼 과일 포장재는 재활용할 수 없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알루미늄 호일 조각, 사용한 비닐랩 조각은 재활용할 수 없다. 종량제 봉투에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고흡수성 수지가 들어있는 아이스팩은 자르지 말고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재사용해야 한다. 그 외 친환경 아이스팩 등은 가위로 잘라 내용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케이스는 비닐류로 버린다.

대게·킹크랩 등 갑각류, 어패류, 계란 껍데기, 양파 껍질 등 건조하거나 딱딱한 껍데기·껍질 종류는 일반쓰레기로 버린다. 복숭아 등 핵과류 과일 씨와 호두·땅콩 등 견과류 껍질, 밤 껍질, 쪽파·대파·미나리 등 뿌리, 커피·녹차·한약재 찌꺼기도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고추장, 된장 등 장류는 봉인해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한다. 염류가 많은 장류는 동물 사료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 장류를 담은 통에 남은 적은 양의 장류는 물로 희석해서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해도 된다.

쓰다 남은 식용유는 하수로 배출하면 수질오염을 일으킨다. 식용유는 전용 수거함에 버리거나 가까운 주민센터에 문의한 후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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