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제를 통과한 시민들에게 따릉이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합격자가 따릉이앱에 회원 가입한 뒤 이용권을 구매하면 자동 할인되며 일일권은 30%, 정기권은 15% 감면된다.
배덕환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률이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는 올 6월 자전거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시(자치구) 또는 서울시·행정안전부 등록 민간 자전거 단체에서 주최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이론 1시간, 실기 2시간)을 이수한 뒤 필기 및 실기평가에 응시해 통과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에서 인증제 및 교육 일정을 확인한 뒤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이론교육은 비대면으로, 실습은 야외에서 진행된다.
인증 유효기간 및 요금 감면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다. 올 6, 7월에 합격한 시민들은 8월부터 소급 적용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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