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 내년 5월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7일 03시 00분


광주시는 내년 5월 남구 양과동 광주시립수목원을 개장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립수목원은 24만6948m² 규모로 남도숲 등 3개 지구, 가을정원 등 9개 정원, 향기원 등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현재 공정은 50%로 도로, 우수시설 등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10월부터 시립수목원 나무 심기에 들어간다. 나무 일부는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 등 공사장에서 발생한 중대형 수목을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백운교차로 등 9곳의 소나무 등 52종 4483그루를 수목원에 옮겨 심기로 했다. 각종 개발 등으로 베어질 위기에 있는 나무를 효과적으로 옮겨 심어 가치 있는 녹색자원을 보존하고 수목원 조성 기간을 단축하는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수목원 조성 예산도 33억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수목원 내 수춘천 정비공사도 수목원 조성공사에 맞춰 추진된다. 수춘천 중 수목원 구간 0.7km는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연석 돌쌓기 공법으로 시공한다. 또 시립수목원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교량 2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정주형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자연자원 보전과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광주시립수목원을 보다 매력적이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광주시립수목원#내년 5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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