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정수연·32)가 설립한 패션회사가 홍콩에서 수십억 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27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제시카가 설립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가 650만 달러(한화 약 77억1200만 원) 규모의 채무를 갚지 않아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 그룹은 지난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스펙트라 SPC에게 각각 300만 달러(약 35억5900만원), 100만 달러(약 11억8600만원)를 빌렸다.
이후 올해 8월 조이킹 엔터프라이즈가 스펙트라 SPC로부터 대출을 양도받으면서 블랑 앤 에클레어의 채권자가 됐다. 그러나 블랑 앤 에클레어가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돈을 갚지 못하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 측은 24일 블랑 앤 에클레어의 타일러 권 대표(41)를 홍콩 고등법원에 고소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세운 회사다. 제시카와 2013년부터 교제 중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이 회사 경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일러 권은 제시카의 한국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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