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 늘리고 시간 연장
전북도는 중증 장애아동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를 확대해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만 18세 미만 중증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면 본인부담금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4억48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386명으로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돌봄 수요가 높은 만 6세 미만을 우선 지원한다. 연간 720시간의 돌봄 지원 시간도 840시간으로 120시간(월평균 10시간) 늘린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연말까지 최대 50시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고, 신규로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또는 부모·가구원·대리인의 신청도 가능하다.
기존의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은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임에도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연 840시간)보다 돌봄 시간(연 720시간)이 적었다.
서기선 전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지원 인원과 시간 확대로 중증 장애아동에게 더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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