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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제원 아들 노엘, ‘무면허·경찰 폭행’ 6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
뉴스1
업데이트
2021-10-01 01:36
2021년 10월 1일 01시 36분
입력
2021-10-01 01:35
2021년 10월 1일 0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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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9.30/뉴스1 © News1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30일 5시간50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장씨는 다음날인 1일 오전 12시43분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경찰서 본관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는 “혐의 인정했나” “뭐라고 진술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황제조사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동승자는 누구인가” 술은 누구랑 먹었나“ 할 말은 없나”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장씨는 이어 흰색 승합차 뒷좌석에 앉은 채 빠르게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서초경찰서는 30일 오후 6시50분쯤부터 이튿날 오전 12시40분쯤까지 5시간50분 동안 장씨를 상대로 무면허 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장씨는 앞서 30일 오후 6시43분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아버지가 캠프 사퇴까지 했는데 할 말이 없나” “동승자는 누구인가? 술은 누구랑 먹었나” “당시 상황 폭행 기억하나” 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30분 넘게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장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했고, 폭행 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씨에게 음주운전과 상해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경찰은 장씨와 접촉사고가 난 차량의 운전자와 폭행을 당한 경찰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부산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지난 4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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