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을 충원하기 위한 인사위를 개최했다. 공수처 인사위는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임용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를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달 16~17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평검사 지원자 2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14일에는 부장검사 지원자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이 이뤄졌다. 공수처는 이르면 이달 중 검사 인력 충원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수처는 앞서 1차 검사 채용에서 처·차장을 제외한 정원 23명의 절반 수준인 13명(부장검사 2명·평검사 11명)만 선발하는데 그쳐 인력난을 겪고 있다. 지난달 직접수사에 들어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 검사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수사인력의 절반 가량이 투입되며 인력난이 더욱 가중됐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인사위 모두발언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수처가 검사 정원을 채우고 수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추석 전 3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검사 면접이 진행됐다”며 “오늘 회의가 실체적 진실 발견과 사건관계인의 인권보장 관점에서 공수처 검사에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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