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집회신고 수백건…“불법집회 사전 차단”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1일 14시 47분


개천절 연휴 기간 서울에 300건 이상의 집회가 신고된 가운데, 경찰이 불법 집회와 행사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 기간 서울 지역에 신고된 집회는 총 320건이다. 경찰은 이 중 296건에 금지 통고를 내렸고 이중 24건은 철회됐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오는 2일 서울 도심권에서의 ‘국민 서명 및 1인 걷기운동’을 예고했다. 사랑제일교회는 3일 야외 예배를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이들에게 별도의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연휴 기간 불법 집회와 행사를 진행할 경우 주관 단체를 불문하고 사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일엔 도심권을 중심으로 임시 검문소를 운영한다. 집회 참석 차량과 방송·무대 차량을 비롯한 각종 시위 용품의 반입을 차단할 예정이다.

경찰은 “불법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주최자는 물론 참가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휴 기간 집회 상황에 따라 종로·사직로·세종대로 등에선 버스 무정차 통과, 노선 우회 등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 그밖에 주요 집회 예상 지역에도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며 교통 경찰관이 교통 우회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또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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