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 공원 근로자 휴게실 ‘넓고 쾌적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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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율현-응봉공원 등 리모델링
지하서 지상 옮기고 창고와 분리
외부 가림막-운동 공간도 마련

이번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개선된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 직원 휴게실. 임시 막사 형태로 쓰이던 휴게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서울시 제공
이번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개선된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 직원 휴게실. 임시 막사 형태로 쓰이던 휴게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서울시 제공
공원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가 5개 공원 근로자 휴게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서울시는 4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등 근로자 인권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산하 5개 공원의 근로자 휴게공간을 재구조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 편의시설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데 비해 근무자들의 휴게 공간은 열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개선 작업을 통해 근로자 1인당 휴게 면적을 평균 2.2m²에서 3.4m²로 확대했다. 대부분 지하에 있던 휴게실을 지상으로 이동하고 기존에 혼용되던 창고와 휴게실을 분리했다. 바닥 꺼짐 현상 등 낡고 오래된 시설은 전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고, 외부 가림막 등을 설치하고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야외공간도 추가로 마련했다.

시설 개선이 이루어진 5개 공원은 △천호공원 △율현공원 △응봉공원 △보라매공원 △길동생태공원 등이다. 4개 공원은 리모델링 작업이 끝났고 길동생태공원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서관 건물 지하와 자재창고로 쓰이는 임시 막사에 휴게실이 있던 천호공원에는 27m² 면적의 지상 휴게시설이 새로 생겼다. 율현공원은 시설 리모델링과 553m² 규모의 야외공간 신설 작업이 진행됐다. 길동생태공원의 경우 휴게 공간이 공원 내부를 가로지르는 천호대로(11차로) 양옆으로 나뉜 형태인데 곧 하나로 통합 신축될 예정이다.

#서울#근로자 휴게실#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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