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의 공기 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는 m³당 7μg으로 2014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기존 최저치는 2018년 9월 10μg이었다.
미세먼지 등 서울의 공기 질은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상반기만 비교하면 2019년 m³당 31μg에서 지난해 24μg으로 개선됐고 올해는 23μg으로 가장 낮게 측정됐다.
이 같은 공기 질 변화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단속과 맞물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휘발유, 석탄 같은 화석연료 사용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서울시 관계자는 “차량 미세먼지 저감장치 단속이나 미세먼지 배출 감시단 운영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풍향 등 중국의 영향을 평소보다 덜 받아 공기 질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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