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노원구 공릉동 철도공원에 ‘기차가 있는 풍경’ 카페와 ‘타임 뮤지엄’이 최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두 시설이 들어선 화랑대 철도공원은 서울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경춘선 화랑대역 역사와 철로를 살려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역사 바로 옆에 문을 연 3층짜리 카페 1층에선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모형 기차가 음료를 싣고 지정된 자리로 배달합니다. 천장에서 달리는 꼬마기차와 우주선 발사대, 미니기차 정시장 등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볼거리를 갖춰,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카페 맞은편에 문을 연 박물관은 무궁화호 객차 6량을 활용해 각각의 주제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시간과 인류, 시간과 예술 등을 주제로 작품시계 95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또 남은 인생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 주는 시간계산기와 3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생사진관 등 체험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화랑대 철도공원은 기능을 상실한 철도 공간이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례”라며 “타임뮤지엄과 이색카페로 주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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