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인턴십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5일 18시 00분


사단법인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는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고자 데일리팝, ㈜리얼네이쳐팜 이외 여러 기업들과 함께 2022년 1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지역 30세 미만의 미취업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직업 인턴십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보호종료아동을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는 아동양육시설 및 가정 위탁 아동이 만18세에 시설을 퇴소한 이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에 설립됐다.

센터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보호종료아동 전담 콜 센터를 설립했다. 물리적 지원에만 편중되어 있던 보호종료아동의 정책 지원의 영역을 의지적, 물리적, 사회적으로 분류하여 각 자립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영역별 자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센터는 보호종료아동에게 필요한 자립교육, 심리적 지원, 동아리 활동, 인턴십 연계, 지원사업 정보를 보호종료아동의 요구에 맞게 제공하여 자립을 돕고 있으며 보호종료아동의 권익 증진을 위하여 청와대 국민청원, 포럼개최 등을 추진함으로 보호종료아동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가족의 보호아래 성장한 청소년의 경우에도 자립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나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의 어린 나이로 시설로부터 퇴소하여 자신을 보호 해줄 어른이 없는 상태로 자립을 하게 되므로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또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할 여유도 없이 생계유지를 위해 대학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 하게 된다.

직업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개인의 적성 발견을 위하여 보호종료아동에게 직업 인턴십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자기계발의 기회가 부족했던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인턴십 채용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커뮤니티 케어 센터가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여 보호종료아동이 직업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자기 계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턴쉽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직업인턴십 사업은 매년 1월~2월(약2개월), 7월~8월(약2개월)에 제공되며 보호종료아동이 사회적 관계망 결핍과 낮은 자존감, 정서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나 주도적으로 삶을 결정하고 계발하며 건강한 경제 관념을 가지고 사회적 자립에 필요한 생활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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