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 ‘접종 예약률’… 방역 당국, 매일 공개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6일 03시 00분


아동·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5일 오후 8시 시작됐다. 고등학교 1, 2학년생에 해당하는 16, 17세 약 91만 명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예약을 받고,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12∼15세) 약 183만 명은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다음 달 1일 접종에 돌입한다. 소아·청소년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질병관리청은 매일 오후 전날 집계된 소아·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을 공개하기로 했다. 접종 강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소아·청소년에 한해서만 예약률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교육부와의 협의 끝에 다른 연령대와 차이를 두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혹시라도 접종 강요 분위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별, 지역별, 성별 예약률 자료는 절대 관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성이 커지는 만큼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사전 예약도 5일 시작됐다. 7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시설 거주자 및 종사자 중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다. 이들은 25일부터 1, 2차 접종 때 맞은 것과 동일한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게 된다.

#소아 청소년 백신접종#접종 예약률#매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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