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40명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얀센 접종·30대 최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6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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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만540명(0.053%)이 예방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확진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뚫린 사례가 8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지난 4~9월 6개월간 접종 완료자 총 2004만4857명 중 1만54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체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9월에는 6471명, 8월 2764명의 접종 완료자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경기 연천의 육군 부대, 부산의 목욕장, 일부 요양시설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0만명 중 118.7명꼴(0.119%)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당국은 얀센 백신 주 접종 대상자의 활동이 왕성하고 노출력이 많기 때문에 돌파감염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이 0.193%로 가장 높다. 뒤이어 화이자 0.04%, 아스트라제네카 0.049%, 모더나 0.004% 순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한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38%였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위·중증으로 이어진 사례는 142명, 사망자는 43명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2331명 중 90.2%는 2103명에게서 주요변이가 확인됐다.

이 중 2070명(88.8%)은 델타 바이러스에, 30명(1.2%)은 알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감마 바이러스는 2명, 베타 바이러스는 1명 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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