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1인당 ‘일상 회복 지원금’ 10만 원 지급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의 재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분석한 결과, 재원 여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늦어도 12월 안에 지급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상 회복 인천지원금(가칭)’이라는 이름의 지원금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약 295만 명의 인천 시민 전체에게 지급된다. 정부 최근 지급한 재난지원금(1인당 25만 원)을 받은 시민도 추가로 혜택을 볼 있다. 시는 11월 중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시의회 협의를 거쳐 연내에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세수 증대 등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약 3000억 원의 재원을 인천지원금 지급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시민 1인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국민이 서서히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동시에 침체된 경제 활력도 다시 끌어올려야만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인천형 방역에 버금가는 인천형 지원을 추진해 인천을 가장 모범적인 방역과 일상의 조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